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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가는 길
서울을 걷다 일상을 걷다

화단에 옮겨 심은 산 나리

by 탁구+ 2013. 7. 13.

지난 해 화단에 옮겨 심은 산 나리가 새벽비에 물방울을 달고 있다.

 [동기회 카페에 쓰는 글 - 친구들에게]

 

오늘은 오랫만에 날씨가 쾌청하군요.

여름은 무더위가 심 할 때는 짜증도 나지만

간혹 이렇게 지루한 장마 뒤에 맑은 날이 오고 선선한 바람이

불 때는 상쾌하기도 하고 뭔가 설레임 같은 것도 있습니다.

 

더구나 매미소리라도 경쾌하게 들릴 때는 더욱 확연 하지요.

이런 날에는 어디론가 휑하니 다녀오고픈 충동을 느끼게도 됩니다.

그래서 여름휴가가 있고,

여름 휴가는 곧 여행을 생각케 하는 것이 아닐까요?

사실 여름휴가를 피서라고 하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더위를 일부러 찾아 갔다 온 경험들이 더 많지요.

 

어떻든 오랫만에 맑은 하늘이 뭔가가 떠나고 싶기도 하고

뭔가가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문득 오래 연락이 닿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안부라도

물어보고픈 충동도 이는 군요?

 

모두들 잘 지내고 있지요?

어느덧 중년을 훌쩍 넘어가고 있는 세대,

이제는 뭔가를 달관하며 살아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모두들 마음 편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장마 끝 나면 여름 휴가도 다녀 오시구요. 

 

나도 내일부터 2~3일간 고향을 한 바퀴 돌아 오려고 합니다.

친구들을 대신하여 안부를 전하고 오겠습니다.......<생략>

매 순간 순간마다 행복한 시간들이 되기 바랍니다.

201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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