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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상

11월 4주 구립도서관

by 탁구씨 2008. 11. 28.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은 휴일,

그냥 동네나 한바퀴 돌아보자고 집을 나선다.

가다가 좋은 메뉴나 발견하면 적당한 시간에 식사나 하고

그렇지 않으면 운동삼아 그냥 기웃 거리면서 걸어나 볼까 한다.. 

아파트를 나와 큰 도로를 건너 쭉 걷다가

다시 골목길로... 이길은 내가 자주 다니지 않는 길이다.

하긴 도회 생활에서 다니는 길외에 골목으로 들릴 일이 있는가?

골목을 지나니 동네 공원이 나타난다.

동네공원이라 했지만 사실은 꽤 큰 산이다.

팔각정도 있고, 오솔길도 있고... 운동시설도 있고, 

그리고 보니 시립 인가? 하는 전용 인라인 경기장도 있다.

이 공원을 한바퀴 도는데는 한 삼사십분은 걸린다.

그래도 그 시간으로는 운동도 제대로 되지않고

식사시간도 어중간 하므로

가능한 외곽으로 돌고 있는데

저 앞에 구립 도서관이 보인다.

그래, 오랫만에 도서관에나 한번 들려보자.

어릴때나, 나이 들어서나, 도서관에 대한 느낌은 좋다.

몇년전만 해도 근처의 대학 도서관을 많이도 이용 했었다.

도서관에는 언제나 생각보다 사람들이 참 많다.

내가 들린 정기 간행물실은 만원이다.

오랫만에 보고싶은 정기 간행물들을 일간지부터 전문 잡지까지

몇시간동안 보았다.

아내는 저쪽 구석에서 보고, 나는 이쪽에서 보고..

한참 시간이 지난후 배가 고프다.

휴게실에서 커피 한잔을 뽑아 마시고

정문을 나서니 기분이 뿌듯하고 새롭다.

다시 뒷산으로 올라 산책을 조금 더 한후 언덕을 넘어

천천히 돌아오다가 가게에 들러 생필품믈 조금 사고..,

게으르기는 했지만 그냥대로 잘 보낸 하루다. (11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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