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의 겨울(12/24)

요즘은 시간내기가 정말 힘들다.

엄청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도전이라던가 그런 의미와는 다르다.

 아직은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내일이면 성탄이다.

 그리고 보니 올해는 시,공간상 가장 성탄 가까이에서 그중 성탄을 느끼지 못한다.

 피식, 웃음이 나온다.

 점심을 빠르게 먹고 올림픽공원을 올랐다.

 올해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올림픽공원에 올라 보는것 같다.

 아니 따지고 보면 다른 해에도 꽤 자주 찾았으니 당연히 사계절을 다 왔었겠지만

 올해는 유달리 계절의 변화를 여기서 느낀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올해는 오히려 그리 여유로운 시간은 더 없었던것 같다.

 그만큼 생각을 바쁘게 하는 한해였다.  

 성탄 전야와 성탄절을 보내면서 뭔가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 봐야 겠다.

 강하지 않은 조용한 느낌, 뭐 그런것이 머릿속에서 잡힐듯 말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