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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상

가을 주말 유감(10/13)

by 탁구씨 2007. 10. 13.

 

창으로 살짝 보이는 가을 하늘!

맑고 푸른 공간에 가벼운 구름이 흐른다.

 

어떤 친구는 가을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고향을 향해 달려 가고..

-차는 밀리지만 들판은 넉넉하고 아름 답다나..

 

어떤 친구는 전원주택을 둘러보러

막 서울을 벗어나는 중이고..

-'요즘 세상 뭐 좋은 일이 있냐' 지만 틈틈이 전원 가꾸기라도..

 

어떤 친구는 이 좋은 날씨를 놓치기 싫어

등산을 가려고 배낭을 꾸리고..

-캔맥주, 쵸코파이, 사과 몇알..., 사람이 빠진것 같다나..

 

어떤 친구는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며칠전 설악산을 다녀 왔다나..

-그저 야외가 좋아 등산가는 사람들을 쫓아만 갔다 왔다고..

 

또 어디를 연락 했던가..

토요일인데도 그리 즐겁지 않은 출근을 한 어떤사람

-전화를 해도 못 받는것 같고..

 

아! 한무리의 친구들은 오늘 정기 산행일 이구나.

지금쯤은 청계산 중턱쯤에서

쉬어 가자는 자와 좀더 가자는 무리로 가벼운 실랑이가 있겠구나.

 

..............

나는 사무실에 앉아 괜히 전화만 한다.

-불편한 심기를 느끼며..

내일은 나도 산을 올라야 겠다.

설악산 단풍은 이제 물들기 시작 하겠지.

중봉산장의 투명한 하늘과 산산한 바람에는 자신도 잊어 버리겠지.

유명산, 명성산,..의 억새밭은 가을 바람에 꺽일듯 출렁이고..

이제 익어가는 가을 들판은..?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 산은..?

주말, 토요일을 이렇게 시간 보내고 있다.  10.13일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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