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적별보궁1 오대산 산행을 하다(10/21일) / 김탁기 오대산 산행을 하며 두런두런 대화를 하다. 오늘 오대산 단풍 산행을 했지요. 이때쯤이면 의례히 오대산 단풍이 최고이고 이로부터 차츰 남하하여 약 보름 후에는 내장산에서 그 절정을 이루고 계속 남쪽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지요. 오늘 막상 산을 올라 보니 잎들이 미처 단풍이 들기도 전에 말라 버려 녹음은 아니지만 ‘오메 단풍 들겠네!’ 의 그 불타는 맛은 느낄 수 가 없더군요. 기후 변화로 요즘은 절기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오늘은 어떤 에세이 작가와 함께 걷는 산행이 되었습니다. 다 수의 작품을 쓰신 작가라 나와 대등한 대화가 될 수 는 없겠지만 몇 번인가 산행을 동행하여 거리감이 없어지기도 하고, 정서적으로도 비슷한 면이 있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두런두런하며 오르노라니 길고 험한 산행이 조금은 가벼워졌습.. 2021. 2. 2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