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2 부활절 아침에(4/16) 부활절 아침에 글/이해인 깊은 잠에서 깨어나 창문을 열고 봄바람.봄햇살을 마시며 새들과 함께 주님의 이름을 첫노래로 봉헌하는 4월의 아침 이 아침. 저희는 기쁨의 수액을 뿜어내며 바삐 움직이는 부활의 나무들이 됩니다 죽음의 길을 걷던 저희에게 생명의 길이 되어 오시는 주님 오랜 시간 슬픔.. 2006. 4. 16. 그대 침묵으로..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눈을 감아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사람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아침 햇살로 고운 빛 영그는 풀잎의 애무로 신음하는 숲의 향연은 비참한 절규로 수액이 얼어 나뭇잎이 제 등을 할퀴는 것도 알아보지 못한 채 태양이 두.. 2006.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