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의성김1 생명이 있는 그림(검단산 2004.6.6일) 6월 6일 현충일, 오늘은 검단산 충혼탑 너머 산곡동길을 올랐다. 산곡동은 내가 좋아하는 마을이며 지명이다. ‘산곡’이라는 말이 왠지 넉넉하지는 않아도 조용한 산속에 적당한 넓이로 터전을 잡은 기품 있는 옛 선비 마을 같다는 느낌 때문이다. 그래서 길옆의 식당 산곡별장은 오래전부터 다니던 집이고 산곡초등학교는 나는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산곡서당이라고 부르고는 한다. 옛날에 기품 있는 한 선비가 살았다. 학문도 높고 아쉬움이 없는 물심이 풍부한 선비이다. 그는 학문과 서화를 좋아하여 항상 그의 사랑에는 비슷한 사람들로 붐볐다. 그런데 그에게는 금박을 입힌 아주 좋은 빈 병풍 한 폭이 있어서 늘 합당한 그림을 그릴 최고의 화가를 찾고 있었는데 마땅치 못하여 아쉬움이 많았다. 그는 그 병풍에 생동감 있는 살아.. 2005. 5. 2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