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염천1 여름 여름 나그네도 쉬어간다는 오뉴월 염천 세상이 잠시 열중쉬어하고 있다 숨을 죽인 체 가벼운 적막이 돌고 마치 나 홀로 밖을 내다보며 뭔가의 움직임을 감지하려 하고 있다 모두가 태양을 피해 정적을 이루고 멍멍이 한 마리 연신 혀를 날름대더니 급기야 한없는 잠에 빠져든다 여름은 조용한 계절이다 2021. 8.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