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사는 곳으로의 집1 빼앗긴 들 에도 봄은 오는가 / 김탁기 빼앗긴 들 에도 봄은 오는가 / 김탁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지속되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승으로 모두가 무력감에 지치는 나날이지만 그래도 봄은 어김없이 이곳저곳에서 오고 있다. 바이러스로 빼앗긴 우리들의 마음에도 피어나는 봄과 함께 모든 희망과 평상심이 되살아나기를 기대해본다 우리 마을의 봄은 아름답다. 우리 강산에 봄이 아름답지 않는 곳이 있으랴마는 우리 마을은 도회 가운데, 그것도 아주 번잡한 도심 속에 위치한 오래된 마을로 녹지가 풍부하여 가까이에서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가 있다. 엊그제 아침에 보니 이미 산수유가 피고 목련과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직전의 탐스러운 모습이었으며 잔디와 수목에 푸르스름하게 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문득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덧 목련과 개나.. 2020. 3. 2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