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롯데타워 123층4 모든 깊어 가는 것 석촌호수, 호수에도 가을이 왔다. 화사하던 벗꽃 길이 무더위로 녹아나더니 어느새 몇 잎 남지 않은 단풍으로 하늘이 훤하다. 대신 수면에 비치는 도회의 그림자가 간결하고 투명하다. 첨단의 복합 도시이다. 싸한 호숫가 벤치에 앉아 모든 깊어가는 것에 대해 생각에 잠겨본다. 2024. 10. 28. 동심과의 공존 롯데월드 석촌호수를 걷는다. 부근에서 한강과 호수와 공원과 체육시설, 그리고 초대형 쇼핑 레져시설, 이런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오랜만에 호수 가운데의 롯데월드를 둘러 본다. 코로나 시기를 거쳐 오면서 사람들이 줄어든 것 같더니 이제는 다시 인파로 붐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줄을 잇고 아찔한 놀이시설에서는 연신 환성이 들려 온다. 2024. 10. 17. 한강과 롯데타워 무지개 한강은 언제나 질리지 않습니다. 늘 그자리에서 찍는 변함없는 사진이지만 그때마다 멋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21. 07. 15 한강 잠실지역에서 2021. 7. 25. 낙천세계(樂天世界)/김탁기 낙천세계(樂天世界) 잠실 사거리에 거대한 고등어 한 마리 있다 우주에서 행성의 바다를 헤엄치다가 유성으로 내려와 커다란 꼬리를 하늘에 두고 지구를 들여다본다 하늘 높이 은비늘을 번쩍이며 기둥이 되어 하늘과 땅을 받치고 거대한 수미산이 되어 안팎에서 삼천대천세계를 경험한다 땅 위만으로도 일백이십삼 계의 세계를 이룬다 기적의 한강 누에머리 곰실대던 벌판을 굳게 딛고 세계를 호출하고 멀리 서해의 푸른 물결이 부서지고 동으로 설악의 이마가 희다 새로운 우주가 웅숭깊은 바다를 이룬다 땅위에는 높은 어족들이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끝없이 몰려오고 밀려가며 땅속에는 세밀한 혈관들이 힘차게 돌아 백혈구를 한 아름씩 쏟아놓는다 항상 수많은 벌떼가 웅성거리고 새로운 세계는 웅대하고 호사스럽다 벌떼의 힘이란 실로 어마어마한 .. 2020. 8. 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