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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들꽃의 종류2

이름도 예쁜 오월 이름도 예쁜 오월 오월의 들꽃은 참 예쁘다 이름도 예쁘다 애기똥풀 콩다닥댕이 족도리풀 낮달맞이 참꽃마리 은방울꽃 개별꽃 며느리주머니 자루달개비꽃 기린초꽃 바위채송화 죽단화 패랭이꽃 미나리아재비 초롱꽃 메꽃 홀아비꽃대 나도바람꽃 둥글레꽃 미나리냉이 각시붓꽃 큰도둑놈의갈고리 큰개불알꽃 쥐오줌풀 졸방오랑캐 괴불주머니 화살나무 뱀딸기꽃 매발톱꽃 벌깨덩굴 쇠별꽃 소래풀 지느러미엉겅퀴 미치광이풀 노랑매미꽃 토끼풀 제비꽃 조팝나무 오월의 들꽃이 많기도 하다 올망졸망 고만고만하여 정겹고 재밌고 예쁘다 어떤 것은 무리지어 피고 어떤 것은 손톱 반에 반 만하여 애써 찾아야 한다 예쁘지만 뽐내지도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더 넓고 깊은 세상을 알려준다 그래서 더욱 예쁘다 (2019.5.16) 2019. 5. 20.
오월 들꽃 오월 들꽃 오월의 들에는 야생화가 예쁘다 홀로 핀 것은 홀로 핀 대로 무리진 것은 무리진 대로 앙증맞고 예쁘다 내 나이 들면 마당에 야생화 심고 야생화 처럼 살고자 했지 어떤 것은 옮겨심고 스스로 핀 것은 자연 그대로 더불어 살고자 한다 오가며 바라보며 티지 않고 모나지 않고 욕심도 투정도 없이 두리뭉실 들풀에 배우며 들풀처럼 들꽃처럼 그렇게 그렇게 살고자 한다 (2019.5.16) 2019.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