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귀거래사1 귀거래사歸去來辭 귀거래사歸去來辭 서울을 떠나야 할 것 같다 너무 시끄럽다 북소리가 너무 요란하다 무방비로 내 주위를 때린다 각자의 성城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성을 단속하고 나는 외로운 섬島에 갇혔다 가까우면서도 멀기만 하다 관조觀照의 과정은 자학인가 가끔씩 따라오는 씁쓸함 돌아오는 길 네비navi가 먼저 읽고 생판 모르는 외곽을 돌고 돌아준다 서울을 떠나야지 그러면 귀 닫고 눈감고 내려놓고 맑게 살 수 있을까 유월의 녹음 너머로 때 아닌 새털구름이 피어 오른다 (2021.6.12) 2021. 6. 1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