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석강의 노을을 가져 가시게 / 김탁기
이번 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수확이다.
서해안을 따라 내려 가던 중 일몰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 서해안이라면 일몰이지!'
노을 한 자락을 잡아 볼까하여 액셀을 밟아 변산반도 채석강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적시에 도착하여 붉은 노을을 느긋한 마음으로 주워 담았다.
이태백은 아니더라도 채석강 퇴적층대를 경이롭게 바라보고 암반 위를 여유롭게 걸었다.
어느새 마음 바구니에는 노을이 가득하다.
황홀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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