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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 Family

고추를 널며(04.10.5.이명숙)

by 탁구씨 2005. 6. 6.

오늘 참 날씨가 좋다

시골에서 가져온 고추를 아파트 잔디밭에 널었다.

초록잔디위의 빠알간 고추.

너무 예쁘다.

집으로 들어와 베란다 너머로 내려다본다.

참 예쁘다.

나는 이런 풍경이 참 좋다.

형님이 지으신 고추라 더 예쁘게 보이는지도 몰라

형님 고추 잘 먹을게요

(2004.10.5.이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