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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가는 길
시 & 짧은 글 쓰기

사람이 가는 길

by 탁구+ 2024. 6. 16.

 
사람이 가는 길
 
사람이 가는 곳에는
길이 있다
들판을 가는 길
언덕을 넘어 가는 길
 
풀들이 누워주고
수풀이 비켜 주는 길
인생은 길을 만들고
길은 인생을 따라 가고
 
우리가 가야하는 길
함께 걷는 길
사랑이 따라 가는 길
누군가를 만나는 길
 
사람이 가는 곳에는
들을 가르고
언덕을 넘어 산으로 바다로
끝없이 이어지는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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