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트레킹, 방태산 아침가리골

방태산 아침가리골!   여름 트레킹 코스로는 단연 으뜸이다.

적당한 정도의 산행 후에 걷게 되는 계곡 길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경쾌하다.

이 날은 하늘은 맑고 바람은 상쾌했다.

녹음은 한 없이 싱그러우며 계곡을 흐르는 물은 차다.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희디흰 속살을 드러내는 암반이다.

억겁의 세월동안 계곡물에 깍인 부드러운 화강암의 암반들이 반복하여 넓게 전개되며

어느 곳은 폭포가 되고 어느 곳은 마치 부드럽게 깍아 만든 조각품 같은 빼어난 산수 수석이 된다.

그 사이를 흐르는 물은 맑다가 못해 푸른빛이 도는 옥수(玉水)이다.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의 방동약수 부근에서 입산하여 약간의 경사 길을 약 3km 걸으면 방동리 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한 숨 돌린 다음 다시 내리막 길을 오른 만큼 내려오면 아침가리골 6km가 시작된다.

방태산에는 오가리가 있으며 아침가리가 특히 좋은 코스라고 한다.

트레킹 코스 : 방동약수 입구 -방동약수 -방동리 고개 -조경동교 ---- 진동2교(약 12km, 6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