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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 긴글

성공과 평화는 자신의 마음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

by 탁구씨 2009. 3. 28.

내 두뇌의 용량이 자꾸만 줄어들고 있습니다. 생각할 것은 더 많아지는데 말입니다.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은데 두뇌의 용량이 줄어드니 한계선에서 맴돌다가 어느덧, 그냥 그 자체를 피하고 싶어지고 오히려 자연스레 망각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두뇌의 용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생각할 것이 많아져서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모든 것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마음상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복잡한 것이 싫어 졌습니다. 게을러지기도 했지만 애써 복잡한 것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구속되는 것이 싫고, 자신과 사회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 졌습니다.

생각할 것이 많다? 그것은 이제 제가 나이가 들어서이기도 하고, 어쩌면 남자의 생리인지도 모릅니다. 남자란 두뇌조직이 무척 단순한 것도 같지만, 이외로 복잡한 부분도 있습니다. 경제적인 것, 사회적인 것, 친구 문제, 가족 문제, 각종 환경요인 등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상호간에 미치는 영향들, 경제적인 문제, 사회적인 문제가 나의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 가족 문제, 친구 문제가 사회 속에서 만들어내는 자신의 위치 등등. 생각하면 머리가 아픕니다.

항상 밝고, 여유 있고, 당당하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살자고, 아니, 최소한 남에게는 그렇게 보이자고 노력은 하지만, 생각과는 여전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심리상태가 복잡하니 오히려 부정적이 되고, 어두워지고, 점점 멀어지고, 달아나는 자신을 발견 합니다.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매사는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세상 속에서 세상과 함께 더불어 가는 삶을 만들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인간이 더불어 살아갈 때 고민도 고통도 줄어들 것입니다.

평화로운 삶, 성공적인 삶은 상당히 상대적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민 고통은 상대적 비교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비교 할 때 복잡해지고 고민스러워 집니다. 욕심을 버리고 비교하지 않을 때 삶은 평화로워집니다.

즉 성공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욕심과 자만심이 비교에 의하여 상대적 빈곤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하여 고민을 가져오고 고민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때 힘이 들고 일종의 패배감이 느껴지고 차라리 벗어나고 싶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삶! 모든 면에서 정말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누구나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 부담이 되지 않고, 어깨동무하며, 나란히 서서 당당하게 나아가는 관계, 삶에서 언제나 누구에게나 아름답게 보이는 관계를 추구하고자 합니다.

생활에, 시선에, 사고에 쫓기지 않고, 시간과 공간에 쫓기지 않으며 여유롭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삶, 그것이 제가 추구하는 "늘 푸른" 이고, "slow life" 입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쓰자니 조금 글이 흔들렸습니다. 늘 그렇듯이 뭔가 좀 써 보려고 하면 주위여건이 평소보다 더 어수선 합니다. 쓰고자하는 바가 벗어난 듯도 하지만, 헤아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빕니다.<2009.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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