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3
밤바람에
가랑잎 소리 스산하나
등불 밑이 이렇게
안온한 것은
어딘가 그곳에
나를
생각하는 이 있기 때문
산새가 찾아들기 때문
부엉새가 울어주기 때문
사랑의
작은 쉼터가 있기 때문
어딘가 그곳의
그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
(211130 오두막 2)
728x90
'시 & 짧은 글 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전시회 / 김환기 展 (6) | 2022.12.21 |
---|---|
나의 그녀들 (4) | 2022.12.16 |
대림 (14) | 2022.12.09 |
축제 월드컵, 있다고 하면 있는 것이다 (18) | 2022.12.05 |
낙엽 지는데 3 (9) | 2022.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