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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북해도(홋카이도) 맛집 여행 (5-5. 맛집)

by 탁구씨 2016. 9. 5.

넓고 현대화된 시설에 글로벌 교육을 받은 훌륭한 쉐프가 요리를 하는

고가의 유명 식당은 이제 찾기가 어렵지 않다.

우선 유명 호텔 식당 같은 곳을 찾으면 거의 훌륭한 요리를 맛볼 수있다.

내가 이번 여행에서 맛보려 했던 것은 그런 음식이 아니다.

 

좁고 열악하더라도 오랜 세월에 걸쳐 검증을 받은 전통있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다.

이번에 열거하는 식당들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었고 독특한 맛이 있었으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 가며 찾는 곳이었다.

 

내가 첫날 찾아간 곳은 삿포로 스즈키노역 부근 다루마의 징기스칸이다.

정말 좁고 열악한 곳이다.

우선 골목안 깊숙한 곳에 좁은 건물 1,2층에 자리하고 있었다.

아직 여름 더위가 남아 있는 시간에 건물 밖과 좁은 계단에 서거나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 바로 뒤에 서서 시장을 삼키며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비에이 준페이의 에비동이다.

이른 점심시간이라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다.

넓은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하고 창가 스텐드 테이블에 앉았지만 깔끔한 음식이다.

 

후라노 유이가도쿠손의 오므카레이다.

시골 마을의 허름한 식당이지만 맛은 훌륭했다.

 

(청어우동)

시코츠토야 국립공원 토야호 부근 우스잔 보요테이(?)의  청어우동과 오카다야(흰팥죽)이다.

살짝 말린 청어가 아주 일미이다. 

 

(북해도 특산 털게)

삿포로역 부근 카니혼케이의 게요리이다.

큰 빌딩 전체가 하나의 게요리 집이다.

북해도 특산물인 털게는 다소 비싸다는 기억이 있다.

 

삿포로 스즈키노역 부근 가라쿠(?)의 스프카레이다.

우리의 육게장 비슷하며 담백하다.

 

오타루 스시겐(?)의 스시야도리이다.

해안 가까이의 전통 스시를 맛보기위해 들렸다.

 

삿포로역 부근의 전통라멘이다.

내가 생각하고 먹어 왔던 간이식품 라면이 아니라 전통요리 라멘이며

직접 요리를하는 주인은 간이 의자 8개의 좁은 공간에서 대를 이어 라멘만을 요리하고 있다.

 

삿포로의 삿포로 맥주. 삿포로 중심가에 옛 공장과 옛 공장을 활용한 박물관,

 쇼핑센타 등이 타운을 형성하고 있고 마침 이번에 우리 숙소 부근이다. 

 

그외 북해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유제품이다.

우유와 치즈와 아이스크림은 종류도 다양하고 양질임을 느낄 수 있다.

(2016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