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여 행

봄이 오는 소리..전원주택

by 탁구씨 2011. 3. 8.

봄은 아니지만 봄을 느낄수 가 있었습니다.

차창을 통하여 들어오는 햇살에서

볼을 스치는 바람결에서

코끝을 지나는 내음에서

따사롭고 부드럽고 순한 봄이 실려오고 있었습니다.

조카와 식구들이 주말이면 정성들여 가꾸고 또 나름의 시간을 보내는

전원주택(별장)을 지나는 길을 우회하여 들렸습니다.

잘가꾸어진 정원의 잔디가 아직은 갈색의 겨울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햇살에서, 바람결에서,  산내음에서

제법 크게 내는 주택옆 개울 물 소리에서

봄이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학산 천문대 부근의 장대한 경관을 배경으로

소박하지만 정성들여 가꾼 전원에서 봄이 문턱을 넘어서고 있음을

보고 왔습니다.  

 

                                                                                        (도중에 들린 천주교 베론 성지)

- 위 전부 핸드폰 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