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아니지만 봄을 느낄수 가 있었습니다.
차창을 통하여 들어오는 햇살에서
볼을 스치는 바람결에서
코끝을 지나는 내음에서
따사롭고 부드럽고 순한 봄이 실려오고 있었습니다.
조카와 식구들이 주말이면 정성들여 가꾸고 또 나름의 시간을 보내는
전원주택(별장)을 지나는 길을 우회하여 들렸습니다.
잘가꾸어진 정원의 잔디가 아직은 갈색의 겨울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햇살에서, 바람결에서, 산내음에서
제법 크게 내는 주택옆 개울 물 소리에서
봄이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학산 천문대 부근의 장대한 경관을 배경으로
소박하지만 정성들여 가꾼 전원에서 봄이 문턱을 넘어서고 있음을
보고 왔습니다.
(도중에 들린 천주교 베론 성지)
- 위 전부 핸드폰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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