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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 Family

아들 입영

by 탁구씨 2007. 8. 17.

아들에게서 옷과 편지가 왔다.

요즘 인터넷으로 사진도 보고 편지도 보냈으니 조금 안정은 되었지만 그래도 가슴이 짠하다.

 

편지를 보니 저도 아직 마음이 안정되지 못한 모양이다.

하기는 이편지를 쓴날은 입대후 2-3일차이니 그때는 아직 군대라는 느낌이 없었을 것이다.

 

막연한 그리움과 불안과 어쩌면 불만같은 것에 체념이 더해지는 감정 같은 것이 있었을 것이다.

녀석의 마음이 전해 오는것 같아 가슴이 찡하다.

 

오늘 쯤은 이제 훈련에 들어 갔을테니 마음은 조금 안정이 되었을 것도 같다.

아니 옛날 기억에는 개인적 마음 쓸 겨를이 없도록 자유시간을 아예 주지 안았던 듯도하다.

 

오늘은 무척 무더운 날씨에 힘이 들었을 것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녀석이고 그래도 그렇게 어려움은 모르고 자랐는데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아들, 힘내!

모든것은 쉽게 생각하고.

그냥 떼우면 된다는 배짱으로 아무 생각없이 밀어 부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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