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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공작산3

유월 첫날, 공작산 수타사 계곡을 걷다 유월 첫날을 홍천 공작산 수타사 계곡 트레킹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어느덧 녹음이 짙어지고 있군요. 여린듯 하면서도 싱그럽게 펼쳐지는 신록이 묘한 설레임을 갖게 합니다. 젊음 같은 것이라고 할까요. 따갑게 내려 쪼이는 태양과 푸른 하늘, 싱그런 녹음에서 한 없는 희망을 엿봅니다. 더구나 잘 정리된 생태 숲 가운데에서 식사를 하고 기둥에 기대 앉으니 그 따사로움과 여유로움이 무엇인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군요. 유월은 초록이 깊어지고 태양의 정열이 있는 계절이니 이제 이땅에도 평화가 회복되었으면 합니다. (6월 1일, 모바일로 작성) 2020. 6. 3.
초록은 아름답다 1, 2 초록은 아름답다 1 이른 햇살을 받으며 쏙 솟아나는 연록은 순하고 여리고 부드러운 파스텔 톤으로 곱다 연록의 대지는 그 어떤 꽃 보다 아름답다 앙상한 혹한이 지난 후라 더욱 그렇다 그래서 연록의 계절은 맑고 밝고 따스하기도 하다 연록이 짙어지면 더욱 청초하고 아름다운 빛깔 초록이 된다, 초록은 여린 듯하며 깊고 깊은 듯하며 청순하다 초록은 인생의 청년이다 젊음의 설렘이 있고 풋풋한 아름다움이 있다 초록은 부지런하여 나태하지 않고 꾸준하여 게으르지 않다 어느덧 신록의 넓은 바다가 되어 가없이 펼쳐진다 그 속으로 풍덩 잠기면 생명력과 생동감을 느끼고 희망이 솟아난다 신록의 생동감은 밖으로 나를 부른다, 생명감 넘치는 청순한 신록과 화사한 꽃들이 보고 싶다 초록의 계절에 우리 강산 어디인들 반갑지 않으랴 신두.. 2020. 5. 31.
홍천 수타사 공작산 산소 길-봄은 무조건 아름답다 홍천 수타사, 공작산 생태 체험장과 산소 길 봄의 산야는 무조건 아름답다. 연녹의 새싹, 부드러운 꽃과 그 향기, 이제 차지않은 계곡 물, 연한 녹색과 연한 본홍의 파스텔 톤 산야, 그리고 화사한 날씨에 아름답지않은 것이 없다. 막 농사 채비 중인 논밭을 지나 계곡으로 들어서니 향긋한 .. 2019.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