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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Catholic & Family

우리동네('04.11.18 이명숙)

by 탁구씨 2005. 6. 6.
베란다에서도 복도에서도

어디를 봐도 알록달록

어떤 화가가 저렇게 그릴수 있을까

은행나무 벚나무 산수유나무 모과나무 단풍나무 꽃사과 대추나무 목련 .....

꽃으로  푸르름으로

봄부터 여름까지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고

이 가을에는 저리로 고운 빛깔로

우리 마음을 아름답게 채색하네

 

우리 아파트는 지은지 오래되어

낡고 구조는 별로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다.

봄에는 제일먼저  노란 산수유부터

목련 진달래 벚꽃 장미 이름모를 꽃들이 피고

여름에는 푸른숲으로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가을에는 설악산 단풍만은 못해도 정말 아름다운 단풍이 있고

겨울에는 눈이라도 내리는 날에는 황홀한 풍경을 또한번 연출하지

 

그러저러해서 5단지에 산지도

어느덧 15년이네

잠실에 산지는  18년

고향같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