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일락
사월이 오면
코끝을 스치는 진한 전율
세상을 깨우는 자주색 추억
담 넘어오는 가슴 저 깊은 곳의
익숙한 꿈틀거림
작년에도 두고 온 아스라이
먼 향수
그 황홀한 현기증
날마다 깊어만 가는 상처

728x90
'시 & 짧은 글 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록은 아름답다 (6) | 2023.05.29 |
---|---|
오월의 아침 (2) | 2023.05.24 |
주연 (5) | 2023.05.16 |
커피 향 (6) | 2023.05.06 |
못 배운 시 / 김탁기 시집 출간 (12) | 2023.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