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오래 동안 서랍 속에서
잠자던 시계의 태엽을 감으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곧바로
착착착 현재의 시간을 돈다
우리도, 가끔은
인생을 서랍 깊숙이 넣어 두었다가
태엽을 감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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