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날이다. 한참 어우러지는 신록도 느낄 겸, 조용히 묵상도 할 겸 배티성지를 찾았다.
배티성지는 1839년경 형성된 가톨릭 교우촌으로 1850년대에 외국인 신부가 사목을 하였으며
1851년부터는 최양업 신부가 이곳에 머물며 자료수집과 신학생 교육을 담당하였다.
최근 신축된 성당 - 산 중턱의 성지성당과 별도로 입구에 크게 건축되어 있었다.
성지성당 부근 - 우측 높은 곳에는 성지성당, 가운데 건물은 성물소, 그 아래에는 강당
성지 진입로(성지에서 올라 온 길을 내려다 보며)
성지성당 계단에서
성지 야외제대의 성모님, 야외제대는 성지성당을 지나 산속 소나무 숲에 바위 제대와
대충 다듬은 돌의자, 그리고 통나무를 잘라 만든 의자가 자연스러우면서도 경건하다.
양업 영성관
성지 가운데 파라솔 휴게소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경
성지의 휴게 파라솔, 여러군데 설치되어 있다.
성지에서 내려다 보이는 신축중인 양업전시관
성지 성당(최양업 신부 탄생 기념 성당)
배티성지는 지역 일대가 빼어난 자연 경관으로 요즘 같은 봄날에는 꽃과 신록속에서
여유도 가지고, 소나무숲이나 오솔길을 걸으며 조용히 묵상하기에 참 좋은 곳이었다.
서울에서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로 갈때는 중부고속도로 죽산ic에서 내려
죽산성지를 지나 이제 막 녹음으로 어우러지는 고개를 넘어 도착하였고, 올때는 부근의
또 다른 성지인 백곡공소에 들렸다가 진천ic에서 진입하여 여유롭게 서울로 올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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