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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초원2

너에게로 가는 길 너에게로 가는 길 초원을 지나 작은 마을을 지나고 고개 넘어 언덕에 올라 떠가는 구름을 바라보는 길, 산새가 노래하고 미풍에 풀들이 속삭이고 나뭇가지 가볍게 흔들리는 길목에 작은 꽃들이 시냇물 되어 흐르는 혼자 휘파람 불며 가는 길, 가끔은 비바람이 불고 메마른 강을 건너기도 하지만 별 하나 동무하며 걷는 길, 따뜻하고 밝은 길 그것은 너에게로 가는 길이었네. 너에게로 가는 길 초원을 지나고 작은 마을을 지나고, 고개 넘어 언덕에 올라 떠가는 구름을 바라보는 길, 산새가 노래하고, 미풍에 가는 풀들이 살짝 누웠다 일어나고, 나뭇가지 가볍게 손짓하는, 길목에 작은 꽃들이 반겨 주고, 혼자 휘파람 불며 가는 길, 가끔은 비바람 불고 눈보라 치고 마른 강을 건너기도 하지만 별 하나 동무하며 걷는 길 아름답고 .. 2021. 2. 15.
바람소리 바람소리 사람도 온 적 없는 초원 기억 속의 길을 걷고 있네 길은 하늘로 솟아오르고 순간 바다로 떨어지는 절벽이었네 앙상한 나뭇가지를 스치고 별조차 날아가고 없는 어둠을 혼자서 걷고 있네 나도 내 맘을 알지 못하여 섰다 걷기를 반복하네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길 별들이 총총 걷는 별들의 길 은하수 언덕에 올라 보니 길은 한곳으로 모이고 있었네 날아갔던 별이 머리위에서 반짝이고 길들이 속삭이며 격려를 해 주네 너에게로 가는 길이었네 2021.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