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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 김탁기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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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는 길 사람이 가는 길 사람이 가는 길 적어도 인간이라는 자긍심을 충만할 수 있는 지고지선의 상태는 무엇인가 제목만 달아 놓고 두어 해 뭔가 멋진 글을 쓰려고 하나 써지지가 않는다 사람이란 어떤 것인가 사람다운 사람이란 어떤 상태인가 어떤 것이 그 자존감을 충만할 수 있는 것인가 사람으로서 품위를 가진 사람 진실 된 사람 정의로운 사람 도덕성이 강한 사람 지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 인간다운 인간성을 가진 사람 인간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사람 인간으로서의 떳떳한 자긍심을 가진 사람 그러한 사람이 가는 길이 있다 산토끼 노루가 다니는 길이 아닌황무지 비탈길이 아닌 사람이 가는 길이 있다 신과 같은 높은 경지이나 인간이 가는 길 아무도 범접하지 못할 길이제까지 걸어왔고 또 걸어가야 하는 길이상의 꿈속이 아닌 이미.. 2025. 1. 31.
너에게로 가는 길 너에게로 가는 길 초원을 지나 작은 마을을 지나고 고개 넘어 언덕에 올라 떠가는 구름을 바라보는 길 산새가 노래하고 미풍에 풀들이 속삭이고 나뭇가지 가볍게 손짓하는 길목에 작은 꽃들이 시냇물 되어 흐르는 길 혼자 휘파람 불며 가는 길 가끔은 비바람이 불고 마른 강을 건너기도 하지만 봄바람 동무하며 걷는 길 따뜻하고 밝은 길 너에게로 가는 길 2023. 3. 4.
너에게로 가는 길 너에게로 가는 길 초원을 지나 작은 마을을 지나고 고개 넘어 언덕에 올라 떠가는 구름을 바라보는 길, 산새가 노래하고 미풍에 풀들이 속삭이고 나뭇가지 가볍게 흔들리는 길목에 작은 꽃들이 시냇물 되어 흐르는 혼자 휘파람 불며 가는 길, 가끔은 비바람이 불고 메마른 강을 건너기도 하지만 별 하나 동무하며 걷는 길, 따뜻하고 밝은 길 그것은 너에게로 가는 길이었네. 너에게로 가는 길 초원을 지나고 작은 마을을 지나고, 고개 넘어 언덕에 올라 떠가는 구름을 바라보는 길, 산새가 노래하고, 미풍에 가는 풀들이 살짝 누웠다 일어나고, 나뭇가지 가볍게 손짓하는, 길목에 작은 꽃들이 반겨 주고, 혼자 휘파람 불며 가는 길, 가끔은 비바람 불고 눈보라 치고 마른 강을 건너기도 하지만 별 하나 동무하며 걷는 길 아름답고 .. 2021. 2. 15.
바람소리 바람소리 사람도 온 적 없는 초원 기억 속의 길을 걷고 있네 길은 하늘로 솟아오르고 순간 바다로 떨어지는 절벽이었네 앙상한 나뭇가지를 스치고 별조차 날아가고 없는 어둠을 혼자서 걷고 있네 나도 내 맘을 알지 못하여 섰다 걷기를 반복하네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길 별들이 총총 걷는 별들의 길 은하수 언덕에 올라 보니 길은 한곳으로 모이고 있었네 날아갔던 별이 머리위에서 반짝이고 길들이 속삭이며 격려를 해 주네 너에게로 가는 길이었네 2021. 1. 3.
노루 발자국 노루 발자국 산 너머 가는 오솔길 네가 바람과 별과 함께 다니고 들풀이 슬쩍 길을 터 줬지 토끼와 다람쥐 놀고 구름과 달과 새들도 넘나들던 산 따라 난 꼬불꼬불한 길 이제 네가 다니지 않으니 산비탈에 납작 붙어 있던 그 길도 죽어 허공이 되었네 202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