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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상

바우상상- 동구 밖

by 탁구씨 2005. 9. 15.

명절을 앞두고 내 어릴적 뛰어놀던 고향의 동구사진을 생각해 냈다.

동구는 내 추억의 산실이고 내 생활을 지탱해주는 마음속 지주중 하나이다.

난 우리집에서 멀리 바라다 보이는 동네어귀의 동구(洞口)를

어릴땐 매일처럼, 그후는 고향을 들릴때마다, 그리고 조용히 생각할 일등이 있을때는

자연스레 찾게된다.

어릴적 정신없이 뛰어 놀땐 어머니가 밥먹으라고 찾아오곤 하셨고

학교에서 돌아와 집이 비어 심심할때에는 소설책을 옆구리에 끼고 내려갔으며

커서 여름휴가때에는 소설책이나 라디오를 들고 내려가

큰 소나무숲 넓은바위에 큰대자를 그리며 오수를 즐기곤 했다.

사진이 겨울에 찍은 것이라 옛 정취가 덜 느껴 진다.

 


 


                            

 용바위에  새겨져 있는 글귀 운행우시(雲行雨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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