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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걷다 일상을 걷다

우리농장의 고추 토마토 그리고 나리꽃

by 탁구+ 2016. 7. 13.
며칠 무더위가 계속되더니 어제 밤에 굵은 장맛비가 스치고 지나갔다.
아침 출근할 때 보니 우리 농장도 제법 무성하다.
경작 면적을 작년의 배로 늘리고 재배에 관심을 조금 더 가졌더니
올해는 벌써 고추를 수확하여 떠들석하게 맛 보았다.

예전에 아버지께서 농작물은 농사꾼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자란다고 하셨는데
조금의 관심에 작년보다가는 작황이 좋다.
지난 5월 파종 할 때, 가을에 수확하여 김장하고 고추장 담그고...
그리고 남는 것에 대하여는 주변 지인들로 부터
미리 주문을 풍성하게 받아 놓았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으려나....

사무실 마당을 들어서니
올해도 나리꽃이 아름답고도 탐스럽게 피었는데 어젯밤 비에 더욱 함초롬 하다.
이 나리꽃은 몇년째 그 자리를 지켜 무성한 여름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려주기에
이 꽃에서 이글거릴 여름 햇살을 느끼고 여름휴가를 계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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