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 (하남위례길 걷기, 10월 첫주)
오후에는 할 일이 있을 것 같기에 이른 아침,
하남시 광암정수장 부근으로 남한산 위례길을 올랐다.
아직 등산객들도 많지않고 부드러운 흙길이 걷기에 참좋다.
초입의 가파른 부분을 빼고는 거의 평지같은 능선길을 걸어
남한산성 동측 옹성의 석문을 통하여 성안으로 들어왔다.
울울창창한 소나무숲이 펼쳐 진다.
나는 이 소나무 숲이 좋다.
수백년의 풍상를 견뎌내고 울울히 서있는 그 강인함이 좋고
그 긴세월 속에 간직된 수많은 역사들이 좋다.
얼마나 많은 역사를 보고 듣고 알고 있을 것인가?
나는 언제나 그 나무 아래에 앉아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그 긴세월 속의 역사의 숨결을 느껴본다.
남한산성 동측 옹성에서 바라보는 서울 동북부와 구리시 지역.
동측 옹성으로 부터 바라보는 산성과 남한산, 그리고 희미하게 보이는 산성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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