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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상

봄날의 성내천

by 탁구씨 2009. 4. 23.

 성내천 일부구간이 지난 겨울에 새로이 단장 되었더군요

사실 녹지라고는 하지만 일부 도심공원은 매케하게 오염된 공기와 차량 소음등으로 제대로 된 쉼터나

운동 공간, 녹지의 정취를 찾기가 쉽지 않지요.

 나처럼 시간만 나면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둥 선천적으로 부지런을 떠는 사람에게는

자주 집 밖으로 나가게는 되지만 도심에서는 산뜻한 기분을 느끼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주말에는 가능한 가까운 곳일 지라도 애써 산을 찾으려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까운 지역적 연고를 가진 성내천도 사실 조성 된 후에 자주 나가보는 편이긴 하지만

조금 좁아서 답답하다는 생각과 습기를 머금고 있는탓에 매연이나 도회먼지가

고여있는 듯한 느낌이 있고, 일부 구간은 주택가를 지나면서 생활하수 냄새도 나는듯 하더군요.

 그러나 도심에서 이 정도 여유공간을 가진것만이라도 퍽이나 다행이지요.

감히 성내천이 이렇게 바뀔수 있으리라고는 청계천의 변화 만큼이나 생각하기 힘든 경우 였지요.

 그래서 사실 언제부터인가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거나 가볍게 달리는 코스로 성내천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많으므로 주로 조금 조용한 평일 퇴근후 저녁시간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성내천의 하류인 오륜동 부근이 작년에 새로이 개선공사를 하더니

요즘 나가보니 아주 넓어저서 개방감이 있으며 주변 환경도 올림픽 공원으로 연결되어

상긋한 풀냄새와 함께 상당이 좋은 장소로 변화 되었더군요.

 그래서 최근 며칠은 연이어서 이용하는 편입니다. 

산책을 하기도, 가볍게 달리기도, 자전거를 타기도 아주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예 낮에 디카를 챙겨 나갔습니다.

화창한 봄날에 상당히 분위기가 업되고 여유롭기도 하였습니다.

조금 더 한강으로 내려 가면 일부구간(신천동 지역)은 아직도 개선공사를 하고 있는데

이 마저 완료되면 휴식, 운동, 문화, 생태등 좋은 복합용도의 도심 녹지공간이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은 올림픽 공원 구간부터 오륜동 아파트 구간, 오금동 구간까지의 성내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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