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휴무 끝 날이다.
고향에서 돌아 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잠시 쉰 다음 가까운 공원으로 나갔다.
공원 갈대 밭이 저녁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인다.
공원 가운데 있는 수백 년 수령의 은행나무. 오랜 세월에도 그 무성함이 옳곧고 굳건하게,
흔들림 없이 살으라는 귀엣말을 전해 온다.
강으로 나가니 코스모스가 하늘 가운데로 살랑인다.
강가 갈대는 공원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저 멀리 강 건너 언덕에 호텔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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