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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상

파란하늘(9/16)

by 탁구씨 2007. 9. 16.

 

이른 아침이지만 창 너머로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될것 같습니다.

 

어제 등산을 가자고 어떤 모임에 멧세지를 보냈는데

몇 사람 연락이 오긴 했지만 대부분 지방에 있다거나

일을 한다거나 다른계획이 있다고 하여

함께 이 푸른 하늘을 느낄 사람들이 없더 군요.

 

할수 없이 오늘은 혼자 가까운 코스로 올라 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숨겨 둔 코스를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큼니다.

 

아, 그러고 보니 지난번에도  등산 계획을

세웠었는데 반응이 시원치들 않았던것 같습니다.

늘 갑작스런 연락이라 미쳐 준비가 안되는 모양입니다.

아니면 계획이 마음에 들지 않든가...

앞으로는 고려 해 봐야 될것 같습니다.  

 

 

산은 출발하기 전에 조금 귀찮기도 하지만

막상 산어귀에 도착하면 파란하늘과 푸른숲과

요즘 같으면 결실의 들판이

무척이나 가슴을 넉넉하고 여유롭게 합니다.

대부분 시내를 벗어나는 순간 엔돌핀이 솟아 나지요.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다가 보면 힘도 들지만

그 정취와 또 동행인들 간의 대화도 재미 있습니다.

운동도 하고 대화도 하고 자연도 즐기고 식사도 하고

무엇 보다가도 힘들여 정상에 도착 했을 때에

그 성취감은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래서 휴일이면 산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바쁜 일상을 떠나 훌쩍 접근 할수 있는 곳.

다른 운동처럼 복잡한 절차나 계획된 목적이나

금전 부담도 없이 정말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홀가분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지요. 

 

등산은 완급과 난이를 조절하며 그때의 자신의

컨디션에 맞추기 때문에 신체의 무리가 가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자연을 감상하며 걷기 때문에 품위도 있고요.

혹시 등산을 하급 취미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나요.

잘못하면 하급 인간 취급 받습니다.

 

 등산은 우리 때에 참 좋은 운동이고 취미입니다.

자, 너무 늦기전에 떠나야지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07. 9. 16. 08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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