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3 의자도 쉬고 싶을 듯 의자도 쉬고 싶을 듯 나무 밑에 저문 하늘을 안고 삐뚜름히 기대어 있지만 비에 젖은 낙엽들이 차고앉아 있지만 한 때 누군가에게는 편안한 휴식이었고 뿌리이기도 열매이기도 어둠의 창가에서는 고뇌이기도 하였었지 임자가 따로 없다지만 물려받기도 쟁취하기도 하는 것이거늘 서산에 노을 짐은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 이제 당당히 그 할 일을 다 하고 공손히 비워준 흔적으로 남아있구나 의자도 쉬고 싶을 것 2022. 1. 22. 링 링 라이트 레프트 잽, 잽 아! 크게 롱 어퍼컷! 다운! 다운! 크게 들어갔지요? 예, 못 일어날 것 같은데요 사각의 링 한방에 쓰러졌다 달인지 휘영청 밝다 에라, 눈을 꼭 감아 버리자 삶에도 가끔은 금방 못 일어날 것처럼 그냥 그대로 쭉~ 뻗어 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려놓고, 내려놓고....... 2020. 8. 26. 2007년7월8일(일) 청량산 휴식 (높은 산 울창한 숲 속에 누워 책을 읽으니 여유롭기 그지없다. 산 정상까지 자장면 배달이 인상적이다. 책은 아들놈이 제 엄마 생일에 사준 건데 읽기에 부담없어 좋다.) 더울 여름의 전조인가? 아직 본격 장마도 오지 않았는데 요즘 며칠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매우 무덥다. 보통은 장마가 지나면서 뙤.. 2007.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