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포플러 나무 그늘 아래1 포플러 나무 그늘 아래 포플러 나무 그늘 아래 앙상한 가지만이 푸른 하늘 아래 떨고 있지만 포플러 나무 그늘에서 그리운 이를 만나고 싶다 파릇한 바람 불면 먼저 연녹의 가는 손을 높이 흔드는 그 모습 의연하구나 가슴이 따뜻한 이를 그리워하자 키 커서 구름도 쉬어가고 작은 새들 품어주며 신작로에 바람이 연주하고 매미 노래한다 마음이 넉넉한 이를 만나고 싶다 무성한 잡념 떨어뜨리고 가난한 마음으로 마무리하는 그 모습도 정갈하구나 눈이 맑은 이를 그리워한다 늘 저항하지 않고 바닥으로 바닥으로 내려앉아 조용히 뿌리로 갈무리하는 포플러 나무 그 그늘 아래 쉬고 싶다 2022. 11. 2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