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2 서설 瑞雪 첫눈이 엄청나게 많은 양이 내렸다기록상 11월에 온 눈으로는 117년만의 가장 많은 양이라고 한다점심 시간이 한참 지난 지금에도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리고 있다아침에 찍은 사진인데 아직도 남아 있는 단풍과 함께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2024.11.27. 16:00) 2024. 11. 28. 첫눈 내리는 날 첫눈 내리는 날 꽃잎 팔랑팔랑 날리더니 순식간에 빙판이 되어 씽씽 가래질로 머리에 김이 모락모락 난다 저 순결한 설레임 하늘이 선물한 새하얀 도화지에 온 천지가 푸근한 꽃밭이다 나목이 소복소복 꽃을 갈아입고 서설이 희고 포근한 가슴을 헤쳐 찾아드는 작은 새와 대지에 젖을 물린다 감나무 끝에 부엉새 울고 화롯불 뒤적이며 뒤란의 무 깎아먹던 이야기 밤은 두런두런 깊어간다 2021. 1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