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적막강산1 사슴의 전설 사슴의 전설 고개를 빼고 빈 정거장에 내려섰을 때, 낮달이 떠 있고 키 큰 소나무 한 그루 서 있다 행성 하나 떨어져 나와 바다 가운데에 멈추어 있고 물고기 조용한 목소리로 얘기를 한다 달빛이 교교히 흐른다고 모두 함께 볼 수는 없을 일 왜 홀로 두리번거리고 가슴에 촛불 하나 태우고 있는가 이 추운 겨울밤 묵은 마음 별에 실어 보내고 차라리 침묵하는 바위가 돼라 바위가 나를 강하게 하리니 하늘에 은하수 흐르고 떨리는 가슴 멈추지 않고 요란한데 이제야 알았으리 외롭지 않으려는 것도 욕심이라는 걸 2020. 9. 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