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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잠실주공5단지아파트4

오랜된 나무의 전설 나무의 침묵을 가지고 싶다. 집앞에는 커다란 나무와 무성한 숲이 있다. 아름답고 조용한 오솔길도 있다.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을까? 보고 들은 얼마나 많은 사실들을 비밀로 가지고 묵묵히 침묵하고 있을까? 땅속 깊숙히 뿌리를 내리고 많은 비밀들을 안으로 간직한체, 호.. 2015. 6. 23.
이 봄을 그냥 앉아서 보내기에는... 봄이 화사하다. 누구처럼 '이뿐 여인네 손 잡고 섬진강 물길따라 봄나들이' 가지는 못 하더라도 못 본체하기는 어렵다. 화단에 연산홍이 터지기 직전이다. 며칠전 사진이지만 올해도 아파트 단지는 벗꽃으로 덮혔다. 오래된 노목이라 꽃이 조금 줄어든 듯도 하지만 올해는 일기가 골라 상.. 2015. 4. 13.
정당한 거래 / 봄 봄 엇그제 이야기네요 밤 늦게 민호가 퇴근하면서 껌 두개와 포도즙 두개를 내 던지길래 물었더니 지하철 입구의 할머니에게서 샀는데 돈 1만원을 줬더니 거스름 돈을 안줘서 그러면 안 산다고 따지고 받아왔다고 하네요. 내가 "그냥 잔돈이나 얼마 주고 오지. 나는 상황이 되면 그렇게 하는.. 2015. 4. 3.
2014년 3월 31일 오후 02:32 잠실주공5단지에서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벗꽃이 철이르게 만개했네요. 쇼핑차 나왔다가 오랫만에 잠실5단지아파트엘 들려 꽃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벗꽃은 만개했지만 내가 좋아하던 목련은 이미 꽃이 지고 있군요. 목련은 봉오리를 맺었을 때가 다소곳이 아주 예쁘고 활짝 피었을때는 고결한데, 꽃잎이.. 2014.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