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반1 두레상 두레상 밥 먹고 놀아라 큰 소리로 부르시는 어머니 목소리에 형과 나 조카 가족 모두 둥글게 두레상에 둘러앉아 저녁밥을 먹는다 호롱불을 가운데 두고 아버지는 큰 손자와 따로 겸상을 하고 어머니와 형수님은 두레상 옆 낮은 소반에서 저녁을 먹는다 안마을 밭에 거름을 내야하고 아랫마을 봉식이 아재가 장가를 간다고 하네요 따스한 호롱불 아래 두런두런 얘기를 하며 우리 집 저녁은 깊어간다 2023.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