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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검단산5

5호선 검단산행 5호선 검단산행 5호선 검단산행 열차를 타고 종점에 내리면 검단산교校가 다가선다 전철이 생기면서 교복을 입고 스틱에 가방을 맨 학생들이 늘어났다 등교시간에 교복들이 하나 둘 내린다 학교는 365일 수업이다 종점 검단산역은 천천히 움직인다 넓은 대합실에서 누군가를 기다린다 길게 목을 빼고 개찰구를 바라본다 오늘도 나오지 않는 누구, 주섬주섬 느릿느릿 산으로 향한다 전前 학교에서 삼십 수년을 졸업한 학생들은 시간을 배운다 검단산이 먼저 와 반갑게 기다린다 2022. 7. 13.
생명이 있는 그림 생명이 있는 그림 6월 6일 현충일, 오늘은 충혼탑 너머의 산곡동길을 올랐다. 산곡동은 내가 좋아하는 산 마을의 지명이다. ‘산곡’이라는 말이 왠지 넉넉하지는 않아도 조용한 산속에 적당한 넓이로 터전을 잡은 기품 있는 옛 선비 마을 같다는 느낌 때문이다. 그래서 길옆의 식당 산곡별장은 오래전부터 다니던 집이고 산곡초등학교는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산곡서당이라고 부르고는 한다. 옛날에 기품 있는 한 선비가 있었다. 학문도 높고 아쉬움이 없는 물심이 풍부한 선비이다. 그는 학문과 서화를 좋아하여 항상 그의 사랑에는 비슷한 사람들로 붐볐다. 그런데 그에게는 금박을 입힌 아주 좋은 빈 병풍 한 폭이 있어서 늘 합당한 그림을 그릴 최고의 화가를 찾고 있었는데 마땅치 못하여 아쉬움이 많았다. 그는 그 병풍에 생동감 .. 2021. 6. 7.
검단산 등산(2/19일) 오후에 하남시 검단산을 올랐다.(팔당 수자원공사 코스) (코스 :* 올림픽대로 -미사리 -팔당대교밑으로 직진 약1km - 우측 배알미마을 (수자원공사) 입구 -입산. * 배알미 마을로 들어가지 말고 계속직진 좌측으로 팔당댐을 보며 - 약1km 더 진행 우측(수자원공사 앞)입산 코스도 좋음) 겨울동안 날씨도 차.. 2006. 2. 19.
검단산/지난가을 2006. 1. 4.
제탓이요. 제탓이요. 제탓이요. 저의 큰 탓이 옵니다. 성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지금 막 돌아 왔다. 벌써 선선한 날씨 탓인지 밖에서 막 들어와 창가에 앉으니 남측 창을 통하여 들어오는 햇살이 매우 따사롭게 느껴 진다. 오늘 미사에서 이 참회기도 몇마디는 정말 가슴에 와 닫는다. 늘상 하던 기도지만 간혹 특.. 2005.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