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 / 김탁기
창가
삭정이가
연둣빛에 일렁입니다
시인은⁺
텃밭에
호미를 내 팽개치고
예쁜 여인네 손잡고
섬진강 봄물 따라
매화 꽃 구경을 나섰습니다
검불 같은
가슴에도
손톱 끝만 한 움이 남아
멀리
떠나고 싶은
출렁임으로 옵니다
그리움으로
기다림으로
작은 물결 일렁입니다
⁺표시-어느 시인의 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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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 김탁기
창가
삭정이가
연둣빛에 일렁입니다
시인은⁺
텃밭에
호미를 내 팽개치고
예쁜 여인네 손잡고
섬진강 봄물 따라
매화 꽃 구경을 나섰습니다
검불 같은
가슴에도
손톱 끝만 한 움이 남아
멀리
떠나고 싶은
출렁임으로 옵니다
그리움으로
기다림으로
작은 물결 일렁입니다
⁺표시-어느 시인의 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