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사람이 가는 길
시 & 짧은 글 쓰기

목련화 의자

by 탁구+ 2023. 4. 1.

 

목련화 의자

 

 

달빛 하얀 그늘 아래

섬섬옥수 올리던

고고한 자태의 정결한 신부

 

놀이터 옆 빈 의자에

나폴

한 잎 꽃잎으로 내려앉았다

 

봄을 밝히던 하얀 선아

그 모습

쉬이 떠나지 못하나보다

728x90

'시 & 짧은 글 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간, 혹한은 지나가고  (2) 2023.04.09
봄 꽃과 그  (6) 2023.04.05
주부 9단  (3) 2023.03.28
민들레 같은 그  (4) 2023.03.25
봄날 같은 사람  (3) 202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