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로 돌아 온 후 처음 나간 한강 산책이다.
볼을 스치는 강 바람이 차다. 수년전 이곳에 살 때 수시로 나와 걷고 달리고
마시기도 했던 곳이다. 감회가 새롭다, 천천히, 그리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한강을 걸었다.
하지만 시간이 건너뛰어 연결되어 버린 듯 그때나 지금이나 보이는 것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201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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