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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상

다향

by 탁구씨 2008. 2. 12.

차를 맑고 평화롭게 마시는 법.

 다구들을 가지런히 정리하여 놓는다.(평소)

 다기를 데우기위하여 뜨거운 물을 숙우에 붓는다.

 숙우의 물을 다관에 부어 데우고

 다관의 물을 찻잔에 부어 잔을 데운다.

 뜨거운 물을 식히기 위하여 숙우에 부어 놓는다.

 그동안 차를 차시로 알맞게 덜어 다관에 담는다.

 물의 온도가 알맞게 될때까지 찬찬히 기다린다.(70도정도)

 적당한 온도가 된 숙우의 물을 다관에 부어 차를 우려 낸다.

 차가 우러 나는 동안 데우기위해 부어놓은 찾잔의 물을 퇴수기에 비운다.

 우려난 차를 숙우에 따룬다. 이때 가볍게 높낮이를 달리하면 소리가 경쾌하다.

 알맞게 우려난 차.

 숙우의 차를 찻잔에 따른다.

 조용히 촉감을 느끼며 한손으로 받추고 한모금 입에 머물다 삼킨다.

 위와같은 과정을 몇회 반복하며 차를 마신다. 반복시에는 물의 온도를 조금씩

높혀야(덜 식혀야) 한다. 다 마신 다음에는 퇴수기의 물로 다관을 청소하고

거름망으로 찻잎을 건져 다음을 위하여 찾잔의 가장자리도 닦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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