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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2306063

내소사에서 내려놓고 접근이 쉬우면서도 고즈넉한 산사를 꼽으라면 내소사이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푸른 길을 한가로이 달리노라면 고즈넉하고 대단한 경관의 사찰을 만난다. 전나무 숲길을 두런두런 걸어들어가면 장대한 암봉을 배경으로 내소사가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단청이 요란하지 않아 친근감이 있으며, 대웅보전의 이광사의 꿈틀 거리는 현판 글씨와 꽃문살은 미학적으로도 가관이다. 또한 마당 가운데 수미터 둘레의 느티나무 또한 다른 곳에서 쉽게 볼수 없는 것이다. 2023. 6. 14.
내변산 직소폭포 가는 길 변산반도는 자연의 보고이다. 채석강, 내변산, 내소사......, 해안과 산과 들이 가는 곳마다 어우러져 마음을 순하게 하고 여유롭게 한다. 바다 내음도 산 내음도 신선하다못해 달다. 2023. 6. 12.
채석강의 노을을 가져 가시게 채석강의 노을을 가져 가시게 / 김탁기 이번 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수확이다. 서해안을 따라 내려 가던 중 일몰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 서해안이라면 일몰이지!' 노을 한 자락을 잡아 볼까하여 액셀을 밟아 변산반도 채석강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적시에 도착하여 붉은 노을을 느긋한 마음으로 주워 담았다. 이태백은 아니더라도 채석강 퇴적층대를 경이롭게 바라보고 암반 위를 여유롭게 걸었다. 어느새 마음 바구니에는 노을이 가득하다. 황홀한 시간이다. 202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