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씨방1 접시꽃 접시꽃 작년 늦은 여름창가에 벌레들이 흩어져 있어빗자루로 쓸었다다음날 보니 다시 흩어져 있다올봄 화분에 뿌렸더니꽃눈이 텄다조그만 화분의 꽃도이렇게 종족을 보존한다쪼그만 벌레 같은 까만 씨앗에넓고 밝은 세계가 들어 있다아름다운 세상 환한 세상사랑도 들어 있다외로움도 상처도파도같이 밀려왔다가 밀려가는 슬픔도 들어있다꽃 하나 피고 지는 것도이렇게 경이로운 일이다 2025. 4. 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