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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문경새재

by 탁구씨 2006. 8. 29.

영남에서 한양으로 통하는 고개길 문경새재는

백두대간의 조령산을 넘어가게 되는데, 예전에는 과거길로,

문물교역의 길로, 군사적 요충지로 중요한 역활을 했던곳이며

새도 날아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에서 새재라는 말이 붙었다고도 한다.

요즘엔 TV 사극'왕건' 세트장이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무엇 보다도 수량이 풍부한 물이 넓은 암반위로 흐르는

계곡을 끼고 길게 연속되는 울창한 숲속 흙길이 절경이며 인상적이다.

여럿이 두런 두런 얘기하며 맨발로 걷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제1관문(주흘관)

  왕건 세트장

  잘 다져지고 다듬어진 흙길 산책로

  주막집 앞의 시비 - 곳곳에 시비가 있다.

  주막집

  넓은 반석위로 물이 풍부하게 흐르는 절경의 계곡

  교귀정 - 감사의 업무 인계인수 장소라고 하며 옛사람의 풍류를 느꼇다.

  부드럽게 잘 다듬어진 흙길은 맨발로 걷고 싶어진다.

  산책로 옆에 쌓인 기원 돌탑 - 옛날 과거길의 간절함이 묻어 난다.

  조선 후기에 세워진 '산불 됴심' 표시석

 

   제2관문(조곡관)

  새재아리랑 노래비 - 굽이굽이 걷노라면 아리랑 한구절이 절로 나온다.

 계속 되는 산책로를 옆에 흐르는 물소리와 산새소리를 듣고,

 펼쳐지는 절경들을 구경하며 걷노라면 제3관문(조령관)이 나오며

 드디어 고갯길 정상이 된다.

 이곳에서 나는 약초술 한사발로 옛 과거객의 정취를 느껴보고 턴하여

 고개를 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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