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 회전초밥
뒷모습을 보고
낙엽을 툭툭 차며
동네를 걷는다
어느덧
단풍 들고
바닥에는 낙엽이
바스락 거린다
이렇듯 떠났다
떠난다고
아주 떠날 수 있을까
바람 불고
눈 내리고 나면
따스한 햇볕 속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다시
청순한 모습으로
찾아오겠지
오고
가고
고르지 않아도
돌아오는 회전접시
(2025.11월 어느날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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