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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공주 여행

by 탁구씨 2023. 6. 25.

공주 공산성

 

유월은 정말 여행하기 좋은 달이다.

태양은 적당히 높고 녹음은 적당히 싱그럽다.

봄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지났고 깊은 여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일찍 일어나 녹음을 바라보면 전해 오는 그 싱그러움에서 불끈거리는 젊음을 느끼게 된다.

한 낮의 태양은 따갑고 땀이 흐르지만 아직 후줄근한 무더위는 아니어서 금방 그늘에서 여유를 찾게 된다.

천지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꽃과 짙어가는 녹음, 쨍한 태양이 주는 넘치는 활기,

그러나 아직은 무덥지 않은 날씨가 6월이 갖는 특징이다.

그럼에도 아직 여행 비수기에 속해 여행자도 많지 않다.

그래서 유월의 여행은 여유가 있고 활력이 있고 쨍한 여름의 기대가 있다.

 

공주 구,읍사무소(1921년건축)
공주 무열왕릉과 왕릉원
공주 천주교중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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